LG유플러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(LH)가 건설 중인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개막식에서 5G 원격제어 건설자동화 장비와 지능형 CCTV, 자율주행 드론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.
국가시범도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5-1 생활권 조성공사 현장에 5G, 드론, 로봇, 사물인터넷(IoT),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전면적으로 적용하는 ‘스마트 건설자동화 시범사업’의 일환이다.
LG유플러스는 이번 건설 현장에 ▲5G 전용망과 통신망 기반 원격제어 기술 ▲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 ▲U+스마트드론 등 스마트건설 솔루션을 공급했다.
5G 전용망을 구축해 볼보건설기계의 굴착기, 로더 등 중장비와 이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컨트롤센터인 스마트 건설기술 관제센터를 연결한다. 원격제어 기술에는 통신망을 통한 영상 지연을 200ms(0.2초) 이내로 최소화하는 ‘저지연영상솔루션’을 적용해 현장에서처럼 실시간 영상을 보며 원격제어가 가능하게 만들었다.
U+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중 하나인 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은 현장 영상·음원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이다. 공사 현장의 차량 출입을 영상으로 실시간 관리하고 출입통제구역에 사람이 접근 시 자동 감지한다. 모바일 애플리케이션(앱)으로 현장 CCTV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이상 상황을 푸시 알림으로 제공한다.
U+스마트드론은 LTE로 드론의 비행을 관제하고 비행 중 촬영한 영상을 CCTV 통합플랫폼에서 활용한다. 특히 30배줌 고배율 카메라와 LTE스피커 기능을 탑재해 공정관리와 위험 작업 시 경고 방송을 통해 원격 모니터링을 한다.
이날 개막식에서는 5G 원격제어 굴착기를 활용한 시연도 이뤄졌다. 5G 기술로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영상을 보며 굴착기를 제어해 흙을 쌓고 땅을 파는 트렌치 작업을 진행했다. 작업 중 사람이나 다른 장비가 접근할 경우 건설정보통합관제센터에 경보를 울린다.
LG유플러스는 국가시범도시에서 활용된 스마트건설 솔루션을 향후 국내 건설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.
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(전무)은 “국가시범도시 건설현장은 5G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국내 건설기술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”이라며 “LG유플러스는 5G통신망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건설 솔루션을 개발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사현장을 만드는데 협력하겠다”고 말했다.